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31일, 비트코인을 테마로 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판매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받은지 이틀 만에 사건 당시 자신의 사진을 담은 흰색 운동화를 출시했다. 당시 ‘겟 트럼프 스니커즈 닷컴’ 웹사이트에서 5000켤레가 출시되었으며, 개인당 3켤레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다. 모든 제품은 이틀 만에 완판되어 총 127만 5000달러(약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한정판 하이탑 스니커즈 판매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따른 선거 자금 조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31일 부터 판매된 비트코인 로고가 그려진 스니커즈는 1,000켤레 한정으로 한 켤레당 499달러(약 68만 원)에 판매되었다. 발표 후 불과 2시간 만에 매진되었다. 지불은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으로 가능하며, 로우 버전도 판매 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일요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하며,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고,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 매각을 중단하며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창설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