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대형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총 2,100만 달러(약 287억원) 선거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최사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의 CEO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밝혔다.
이번 자금은 올해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정치 헌금으로, 빌 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상원의원이 주최한 이번 선거 자금 모금 이벤트에는 100명이 참가해 ‘한 행사에서 사상 두 번째 모금액’을 기록했다.
베일리에 따르면, 기부한 사람들은 주로 업계 관계자와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OG들이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2024’ 연설에서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미국 사법부가 보유한 약 21만 비트코인(BTC, 약 18조3800억원)을 매각하지 않고 국가 전략적 비축에 충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선거 모금 외에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00만 달러(약 55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선거 자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지난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