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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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실크로드 관련 비트코인 이동, 투자 심리 위축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 효과로 잠시 7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 하락한 6만 6,618달러(약 9,1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트레이더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7만 달러에서 수익 실현 목적으로 매도 물량이 출현한 것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포함해 183,439 BTC 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29,800 BTC (20 억 달러 상당)를 익명 주소로 이체시킨 것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비트코인은 과거 실크로드 사건과 관련된 범죄 수익으로 압수된 자산이다.
다만 암호화폐 분석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동된 비트코인 중 1만 BTC는 매각 목적이 아닌 코인베이스에 예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Adam Cochran은 정부 관련 지갑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면 시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이 미국 연방보안관국(USMS)과 코인베이스의 제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사법부 내에서 가상자산 몰수를 담당하는 미국 연방 보안관국(USMS)은 지난 7월 1일 디지털 자산 보호 를 위해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제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준 FOMC 회의 앞둔 경계심도 작용
기관 투자자, 올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투자상품(ET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액은 2억 4,500만 달러(약 3,361억 원)로 비교적 적었지만, 2024년 전체적으로 봤을때, 36억 달러(약 4조 9,68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영향으로 이더리움 ETP에는 2020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신규 발행된 ETF에는 22억 달러(약 3조 24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반면, 높은 수수료로 인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투자신탁에서는 2억 8,500만 달러(약 3,923억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던 올 상반기 상황과 유사하다.
코인셰어스 분석가는 미국 선거에서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과 2024년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암호화폐 관련주 약세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40,539달러,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7,370으로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관련주는 비트코인 하락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전날보다 3.59% 하락한 234달러(약 32만 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87% 하락한 1,684달러(약 23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