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 분석회사 10X 리서치는 비트코인 상승을 위해서는 거시경제적인 요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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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8월에는 횡보하고 9월에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9월에는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락업 해제로 인해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X 리서치는 미국의 금리 인하나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과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비트코인 상승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7월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8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중요한 지표로 주목된다.
6월 핵심 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 인하 시 투자자들은 채권에서 주식이나 디지털 자산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솔라나(SOL)와 같은 다른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2주간 22% 상승
솔라나(SOL) 가격이 지난 2주 동안 약 22%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최초의 솔라나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10X 리서치는 분석했다.
SEC 위원, “ETF 승인에 CME 선물 시장 필수 아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퍼스 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ETF 승인 판단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시장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퍼스 위원은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와 판례를 신중하게 적용하고, 각 사례를 개별적인 장점에 기반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경우 CME 선물 시장이 ETF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솔라나 선물은 아직 거래되지 않고 있다. 퍼스 위원은 이에 대해 “각 사례를 개별적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솔라나 ETF 신청, 기관 투자자 관심 증가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과 21쉐어스가 솔라나 ETF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솔라나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SEC가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을 위해 CME 선물 시장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팟캐스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증권 거래소 간 감시 공유 협정 등 시세 조작 없는 건전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