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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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11% 상승한 66,788달러(약 9,141만 원)에 거래되며 반등했다.
비트코인, 반등세…이더리움 ETF 출시 영향은?
23일부터 25일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 하락과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하락률이 높았는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과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8억 달러 이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140,044 ETH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송금했다. 반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ETF’는 76,669 ETH를 추가 매입했다. 비트와이즈의 테디 파슬로 CEO는 이더리움 ETF가 출시 2일 만에 85억 2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 초기 거래량의 75%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올해 블랙록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IBIT는 블랙록이 제공하는 금융 상품 중 ‘S&P 500 ETF’ 다음으로 큰 성공을 거둔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본 SBI 홀딩스와 미국 프랭클린 템플턴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일본 내 비트코인 ETF 출시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운트곡스 채권자 변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각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변제 매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크라켄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거래량과 거래 흐름에 이상 징후는 없으며, 투자자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마운트곡스 채권자 매도보다는 시장 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운트곡스는 해킹 사건 이후 채무 정리의 일환으로 14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대 85억 달러(약 11조 5,9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갤럭시 디지털의 Alex Thorn 조사 책임자는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65,000 BTC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현재 비트코인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강세 전환 신호? 해시 리본 매수 시그널
암호화폐 분석가 MikybullCrypto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 전환을 예측하는 지표인 해시 리본이 점등했다. 해시 리본은 비트코인 채굴 속도(해시레이트)의 3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할 때 점등하며, 채산성 악화의 영향으로 효율성이 나쁜 약소 마이너가 도태되고, 효율적인 마이너가 대두하는 등 세대 교체가 진행된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시세의 바닥을 알리는 시그널을 나타낸다.
과거 13차례 시그널 발생 후 모두 시세 급등으로 이어졌다. 다만, 해시 리본은 시세의 트렌드를 시사하는 중·장기의 지표이지만, 19년 12월에는 해시 리본 시그널 후 최대 -45%의 하락에 이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 가상화폐 시장 움직일까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상화폐 지지파인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 유력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27일(한국 시간 28일 오전 6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은 대선 정책 및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미국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하는 법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략적 준비금은 국가 경제 안정과 금융 시장 신뢰 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외환보유고는 경제 위기 시 국가 신용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사법성은 이미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약 20만 BTC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에서 어떤 발표가 나올지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미국 증시, 혼조세 마감…암호화폐 관련주 약세
현지 시간으로 2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39,935달러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93% 하락한 17,1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5.5% 하락한 231.5달러(약 31만 6,555원)에 마감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