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공화국이 RNS.ID(알엔에스아이디)와 협력하여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거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주권 국가가 솔라나 블록체인 상에서 법적 신분을 발행하는 최초의 사례다.
RNS.ID 플랫폼에서는 248달러(약 34만원)부터 팔라우 디지털 거주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관광객의 비자를 최대 180일까지 연장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모국에서 금지된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익명성을 제공한다. 또한, 솔라나의 온체인 디지털 ID는 높은 신뢰성과 사기 방지 기능을 보장한다.
RNS.ID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중순 기준 디지털 ID 프로그램 신청 건수는 증가 추세이며 7,338건 이상의 디지털 거주 카드가 발급되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팔라우 공화국은 블록체인 기술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지난해 리플 레저(XRPL)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