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MATIC) 기반의 분산형 예측 시장 ‘폴리머 켓’은 24일 가상 통화 결제 회사 문페이와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은행 송금 등으로 스테이블코인 USDC를 구입하고 예측 시장에 베팅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직접 입금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문페이와의 제휴로 신용카드, 애플 페이, 구글 페이, 페이팔 계정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페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는 “폴리마켓 이용자가 주요 결제 방법을 사용해 가상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우 인기 있는 마켓플레이스의 사용자 경험(UX)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플랫폼의 추가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 반감기 후 가격 예측,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철회, 트럼프 당선 확률 등 예측 이벤트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7월 폴리머 켓의 베팅액은 2억 6천만 달러(약 3,482억 원)를 넘어 6월에 기록한 1억 1,100만 달러(약 1,480억 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가능성이 보도된 22일에는 2,7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기록적인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플랫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5,900명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