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홀딩스가 프랭클린 템플턴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일본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에따라 일본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BI 증권, 일본 비트코인 ETF 출시 준비
일본 SBI 홀딩스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과 함께 연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투자신탁, 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디지털 증권(STO) 및 일본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합작회사의 출자 비율은 SBI 홀딩스 51%, 프랭클린 템플턴 49%로 예정되어 있다.
SBI 증권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ETF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절차를 기다리며, 올해 1월 관련 공지를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4년 1월 10일 비트코인 ETF 11개를 승인했으며, SBI 증권은 일본 금융청에 외국 투자 신탁 관련 신고가 완료되는 대로 비트코인 ETF를 취급할 예정이다.
일본 비트코인 ETF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일본 비트코인 ETF는 현물 비트코인과 달리 양도소득세 20.315%만 부과되며, 최장 3년간 손실 이월 및 특정 계좌 이용 시 확정 신고 면제 등 세금 혜택이 크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 보안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ETF 출시는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ETF는 증권 시장 개장 시간에만 거래 가능하며 연간 0.03%~0.85%의 관리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세금 및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며, 향후 일본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대상 상품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