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바이낸스, 코인 시장 트렌드 6가지, RWA·디핀·웹3게임·DeSoc 등

이코노미블록

비트코인·이더리움 강세 속 레이어1·2·DeFi 생태계 성장…하반기 6대 트렌드 제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7.3% 증가해 약 2조 2,700억 달러(약 3,155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효과로 시장 우위 유지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60.2%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14.3% 하락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비트코인은 네 번째 반감기와 런스 프로토콜 출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등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을 촉진하며 1,470억 달러(약 204조 원) 이상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기술 발전과 ETF 기대감 부각

이더리움은 EIP-4844 구현과 리스테이킹 시장 확장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미국 내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반기 각각 48%, 43% 상승률을 기록하며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전통 금융 자산을 앞섰다.

레이어1, 체인 간 기술 경쟁 본격화

바이낸스는 BNB 체인의 opBNB 및 Greenfield 개발, 솔라나의 밈코인 열풍과 ‘Blinks’ 출시, 애벌런치의 서브넷 기반 생태계 확장 등 레이어1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화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레이어2·DeFi, 자금 유입과 사용자 확대

레이어2 생태계는 zk(영지식) 기반 에어드랍으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며 지난 6개월 동안 예치 총 가치(TVL)가 90% 증가해 430억 달러(약 60조 원)를 기록했다. 아비트럼은 여전히 TVL 기준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이스와 블라스트 출시에 힘입은 옵티미즘이 그 뒤를 추격 중이다. ApeChain과 AnimeChain 등은 레이어3로 아비트럼의 Orbit 스택을 채택할 예정으로, 옵티미즘의 OP 스택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탈중앙 금융(DeFi) 분야도 TVL이 941억 달러(약 129조 원)로 연초 대비 72.8% 증가했다. 월평균 순 사용자 수는 490만 명에서 89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회복세

스테이블코인의 30일 거래량은 1조 5,000억 달러(약 2,070조 원)를 넘었고,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610억 달러(약 223조 원)로, 2년 만에 침체 전 최고치에 근접했다. 테더(USDT)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서클의 USDC와 에테나의 USDe가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페이팔의 PYUSD도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NFT 침체 속 웹3 게임 두각

NFT 시장은 상반기 동안 거래량과 주요 프로젝트 가격 하락으로 침체를 겪었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실물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해 성과를 거뒀다. 마켓플레이스 블러는 포인트 시스템과 블라스트 토큰 에어드랍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웹3 게임은 빠르게 성장하며 3월 기준 게임 토큰 시가총액이 320억 달러(약 44조 5,000억 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178억 달러(약 24조 7,000억 원)로 조정됐다. 여전히 웹2 게임 시총의 약 9.4% 수준을 차지하며 벤처캐피탈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벤처 투자는 전 분기 대비 94%, 자금 조달 라운드는 28% 증가했다. 게임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은 이더리움, 폴리곤, BNB 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6대 핵심 트렌드

바이낸스는 2024년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6가지 주요 가상자산 트렌드로 다음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