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회의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는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완화 정책을 펼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이 완화적인 방향으로 수정된다면, 연준은 현재 정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관리들이 더 확신할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 또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FOMC 투표 위원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은 지난 6월 말, 물가상승률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인플레이션 관련 정책 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7월 26일 발표 예정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기준점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