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7월 19일, 성명을 통해 내주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여론 및 후원자들이 지지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및 업무수행 능력 저하 논란에 휩싸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3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후보 사퇴 압박으로 이어져 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분노를 표출한 인사들로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전 하원의장,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