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영 금융기관인 ‘Cassa Depositi e Prestiti Spa(CDP)’는 현지시간으로 18일, 폴리곤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디지털 채권 거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이탈리아 규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유럽 중앙은행(ECB)의 실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CB 실험 프로그램 참여, 분산원장기술 활용 목표
이번 거래의 상대는 인수업체인 Intesa Sanpaolo이며, ECB 실험 프로그램의 목표는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여 금융기관 간 거래인 홀세일형 결제 시스템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것이다.
CDP 관계자는 “채권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자본시장을 혁신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새로운 시장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발행 기업과 투자자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른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 및 토큰화 기술의 잠재력 강조
Intesa Sanpaolo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는 “이번 사례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거래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으며, 금융기관에 유용한 기술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토큰화 기술은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변화가 향후 몇 년 동안 채권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 클래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