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영향력이 채굴자에서 중앙 집중식 거래 플랫폼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7월 18일자 코인텔래그래프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매도 압력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현재는 거래 플랫폼과 ETF가 BTC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채굴자 판매 압력에서 플랫폼과 ETF로 변화
현재 거래 플랫폼은 여전히 3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ETF는 887,000개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채굴 관련 지갑은 약 705,0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 집단이 되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 잔액은 매주 약 500BTC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반면, 거래 플랫폼과 ETF 잔액은 주당 약 4,000개의 BTC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이는 이들 주체를 통한 시장 영향력이 채굴자의 시장 영향력보다 4~8배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는 “역사적으로 채굴자들은 매도 측 압력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각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공급 상관관계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지난달 48,000 BTC를 흡수했다. 이는 독일 정부 판매자의 완전한 압력 소진으로 인해 시장이 충분한 안도감을 느끼며, 새로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긍정적인 시세 상승이 촉발된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시장이 새로운 균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 집중식 거래 플랫폼과 ETF는 대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시장의 주요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주체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채굴자의 영향력을 넘어선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거래 플랫폼과 ETF는 규제 환경의 변화나 대규모 인출 등의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