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 파산 사태의 채권자 중 일부가 상환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3일 마감된 투표에서 참여자 467명 중 56%에 해당하는 약 260명이 변제받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25~50%를 매각하겠다는 응답은 26명, 100% 매각하겠다는 응답은 88명으로, 절반 이상 보유를 선택한 투자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설문 결과가 모든 채권자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것이다. 상환 받은 금액 차이(1BTC 또는 10BTC)나 투표 참여 채권자 수가 적었던 점 등이 지적된다.
마운트곡스 채권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상환받은 채권자는 1만 3천 명이 상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곡스 청산인 주소에는 아직 90,344 BTC가 남아있어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채권자에게 반환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