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6월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잃었던 강세장 추세선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 직면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 보유자(STH)의 평균 단가를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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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지난 한달 간 BTC 단기 보유자, 66% 손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활동은 강세장에서 중요한 지표이며, 이들의 총 투자금은 종종 지지선을 형성한다. 2023년 초 시작된 최근 강세장에서도 STH(단기 보유자) 평균 단가가 지지선 역활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55일 이하 보유한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을 만회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J. A. 마르툰은 7월 18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STH 실현 가격을 회복했다”며 “시세가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단가로 돌아갈 때 마다 포지션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지선을 형성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또한 “2023년 이후 비트코인은 두 차례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을 회복했으며, 매번 최소 30%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7월 16일 발행한 주간 뉴스레터에서 “지난 30일 동안 단기 보유자(STH) 코호트의 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하여 공급량의 66% 이상이 미실현 손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STH 수익성이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사례 중 하나이며, 최근 몇 주 동안 상당수의 ‘보유자’들이 포트폴리오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65,0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 주목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다음 목표로 65,000달러(약 8,805만 원) 부근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이자 전 펀드 매니저 악셀 키바는 “비트코인이 5개월째 65,000달러 부근의 강력한 저항선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장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저항선을 고수하고 매도할 의도가 없는 것은 일반적으로 임박한 돌파의 징후”라고 말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JT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려면 현재 가격을 억제하고 있는 몇 가지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JT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최저치인 53,000달러(약 7,181만 원) 부근에서 보였던 거래량과는 정반대의 낮은 거래량에 대해 경고하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7월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