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를 재무장관에 기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다이먼을 비롯해 시티(Citi)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CEO, 애플(Apple)의 팀 쿡(Tim Cook) CEO 등 약 80명의 기업 간부와 프라이빗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조금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사기’라고 부르며 비판하고 있지만, JP 모건은 블랙록(BlackRock)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ETF의 지정참가자로서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블록체인과 스테이블 코인 JPM 코인을 개발해 거래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다이먼은 2005년부터 약 19년 동안 JP 모건의 CEO를 맡아왔다. 그는 은퇴까지 “이제 5년이 남았다”라고 밝히며, 후계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