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지난 주말 해제된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7월 5일부터 15일까지 약 2조 1000억원이 순유입되었으며, 특히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가 가장 많은 유입을 보였다.
이러한 유입의 배경에는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 해제와 함께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있다.
독일 연방형사경찰청(BKA)은 지난 13일 보유하고 있던 5만 비트코인을 모두 매도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 암살 미수 사건에서 생존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며, 그의 연설 내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