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툴즈 포 휴머니티(TFH)는 초기 투자자와 팀원의 락업(토큰 매각 제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월드코인(WLD) 시세는 전일 대비 18% 급등했다.
락업 기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당초 7월 24일부터 락업이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TFH 팀원과 투자자가 보유한 WLD의 80%에 대한 락업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월드코인 미션의 장기적인 성격을 고려한 결정으로, 7월 24일부터 매일 락업 해제되는 WLD 수량은 약 200만 개로, 당초 예정됐던 330만 개보다 약 40% 감소한다.
토큰 락업 해제 연장, 매도 압력 완화 기대
토큰 락업 해제는 일반적으로 유통 공급량 증가와 초기 투자자의 매도 가능성으로 인해 매도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번 락업 연장은 월드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rb 검증을 통해 월드 ID를 보유한 사용자에게 WLD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은 이번 락업 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커뮤니티용 72.2억 WLD 토큰은 월드코인 재단과 관련 단체인 월드 애셋(World Assets Ltd)에서 관리하며, 현재 유통 중인 2억 7,500만 WLD 중 77% 이상인 2억 1,100만 WLD는 이미 월드 ID 보유자에게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