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의 연설자로 발표되었다. 이번 행사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콘퍼런스 중 하나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지
지난 몇 달 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추정되는 트럼프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달 마라라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통령이 되면 비트코인 채굴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5월에 암호화폐로 정치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그의 지지로 인해 제미니(Gemini) 창립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 등 암호화폐 업계의 유명한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의 다른 연설자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는 다른 미국 정치인들도 연설할 예정이다.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전 대통령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공화당 상원의원 빌 해거티(Bill Hagerty)와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등이 포함된다. 케네디 주니어는 비트코인 2023에서 기조 연설을 하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사용할 권리를 “침해할 수 없는” 권리로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이든 캠페인의 대응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캠페인은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지침을 얻기 위해 암호화폐 산업의 구성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중요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기술 산업 그룹인 프로그레스 챔버(Chamber of Progress)는 바이든에게 종합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지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불명확성에 편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대선 결과
탈중앙화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현재 트럼프가 다가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63%로 예측하고 있으며,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