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블랙록 등에 이어 토큰화 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포춘(Fortune)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내 3개의 온체인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펀드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나는 미국 펀드 시장을, 다른 하나는 유럽 채권 시장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큰화된 자산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구축도 계획 중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활용 방식에서 경쟁사인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매튜 맥더못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이더리움과 같은 완전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대신 허가형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부터 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왔다.
한편, 블랙록의 온체인 미국채 토큰화 펀드 ‘BUIDL’은 이번 주 월요일 운용자산 5억 달러(약 6,585억 원)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