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3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는 3분기가 역사적으로 가장 약세를 보이는 시기이며,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Mt. Gox)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이러한 약세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K33 리서치는 독일 작센주 정부와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올여름 7만 5천~11만 8천 BTC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 43억~68억 달러(약 5조 8,910억~9조 3,06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룬데는 “이러한 매도 물량이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고, 시장 변동성은 10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만 달러 회복 가능성 있지만, 단기 반등 그칠 것
10x 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약 8,218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55,000~56,000달러(약 7,535만~7,652만 원) 범위가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기술적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 근접한 후 다시 5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며 복잡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