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지난 일주일 동안 9.5% 하락했다. 독일 정부의 매각 외에도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인됐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지난주 6월 27일부터 두 개의 지갑에서 9,500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거래소로 입금됐으며, 대량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캄에 따르면, 첫 번째 지갑은 27일에 1,200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5일에는 322 비트코인을 입금했으며, 현재 잔액은 거의 0에 가깝다. 두 번째 지갑은 여전히 4,300 비트코인 이상(약 5,891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지막 입금은 이틀 전에 이뤄졌다.
6일 오전에는 익명의 두 주소에서 1,050 비트코인과 1,000 비트코인이 크라켄 거래소로 입금되는 것이 확인됐다. 매도 압력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마운트곡스 매도세 지속 예상
룩온체인은 독일 정부, 미국 정부,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이동을 추적한 결과, 6월 19일 이후 총 17,788 비트코인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정부는 이번 주에도 매도를 계속해 4일 오후 1,300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5일 오후에는 548 비트코인을 시장 조성 업체에 송금했다. 독일 정부는 6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총 3,917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마운트곡스는 5일, 10년 만에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일부 비트코인은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를 포함한 대리 수령 업체에 송금됐다. 이미 일부 일본 채권자에게 상환이 완료되었으며, 앞으로 90일간 더 많은 상환이 진행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정부, 213,297 BTC
- 독일 정부, 40,526 BTC 보유
- 마운트곡스 138,985 BTC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