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아캄(Arkham)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영국, 독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총 약 178억 달러(약 24조 3,06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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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미국 정부, 120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최대 보유국
미국 정부는 약 120억 달러(약 16조 4,4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2013년 실크로드 사건과 다크넷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것이다. 2020년 미국 법무부는 실크로드와 관련된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례 중 하나다.
미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압수한 비트코인을 경매를 통해 매각해왔으며, 미국 연방보안관국(USMS)이 2014년부터 여러 차례 경매를 주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외거래(OTC) 등 시장 기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매각 일정은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다.
영국 정부, 33억 달러 상당 보유
아캄(Arkham) 분석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약 33억 달러(약 4조 5,21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다양한 수사 활동을 통해 압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런던 경찰청은 자금 세탁 수사 과정에서 당시 약 2억 5천만 달러(약 3,425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압수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영국 국세관세청(HMRC)은 과거에 압수한 암호화폐를 경매에 부친 적이 있다.
독일 정부, 22억 달러 상당 보유
독일 정부는 약 22억 달러(약 3조 24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2월 독일 당국은 약 10억 유로(약 1조 4,950억 원) 상당의 압수한 암호화폐, 대부분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압수 자산을 보유하던 방침에서 크게 선회한 결정이다.
이번 매각은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정부 암호화폐 매각 사례 중 하나로, 압수된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다른 정부와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메타 설명: 엘살바도르, 국가 전략으로 3억 1,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엘살바도르, 3억 1400만 달러 상당 보유
엘살바도르는 약 3억 1,400만 달러(약 4,30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엘살바도르는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 전략으로 보유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으며, 이후 직접 매입과 채굴 작업을 통해 비트코인을 축적해왔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압수 자산이 아닌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다른 국가들과 크게 다르다. 부켈레 대통령은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를 유지하며, 때때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가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국가 이외에도 중국 정부 등 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