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Mt. Gox) 채권자들은 선택한 거래소에 따라 비트코인 또는 비트코인캐시를 상환 받기까지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마운트곡스 청산관리인은 7월 5일 재건 계획에 따라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 채권자 상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 거래소의 처리 시간에 따라 채권자 계좌에 입금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다. 크라켄은 최대 90일, 비트스탬프는 최대 60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비트고는 20일 이내, SBI VC 트레이드와 비트뱅크는 14일 이내에 처리 완료될 예정이다.
청산관리인은 “각 거래소는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를 이체 받은 날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채권자 계좌에 입금하거나 연결된 지갑으로 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 47,228 BTC 이동 후 일부 비트뱅크로 전송
한편,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이날 47,228.7 비트코인(약 3조 6,778억 원)을 한 지갑으로 이동시킨 후 여러 거래를 통해 자산을 분산했으며, 그중 1544.7 비트코인(약 900억원)을 비트뱅크 핫월렛으로 전송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54,000달러(약 7,418만 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현재 54,500달러(약 7,7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6% 하락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는 하루 동안 6억 6,500만 달러(약 9,110억원)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