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2024년 7월 5일 파산 정리 계획에 따라 일부 채권자에게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 배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상은 지정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이뤄졌다.
나머지 채권자 배상은 조건 충족 시 진행
마운트곡스는 다음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나머지 채권자에게도 배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 등록된 계정 및 기타 사항의 유효성 확인
- 지정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행사 추심 계약 수락
- 지정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배상 관련 논의 완료
- 배상 안전성 확보
마운트곡스는 적격 채권자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마운트 곡스의 채무 상환 계획에 따르면 비트코인 14만 2,000 BTC(약 11조 5천억원), 비트코인 캐시 14만 3,000 BCH(약 850억 원), 그리고 일본 엔화로 690억 엔(약 6,043억원)을 채권자에게 상환하게 된다.
5일 오후 1시에는 마운트곡스 콜드월렛 주소에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 등 여러 곳으로 2702 비트코인과 1,157.1 비트코인캐시가 송금된 것이 확인됐다. 비트뱅크와 SBIVC 트레이드는 마운트곡스 채권자의 대리 수령 업체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