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지갑에서 119 BTC가 이동했다. 4일 오후, 멤풀(mempool.space) 데이터에 따르면, 먼저 76 BTC가 전송된 후 나머지 43 BTC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이동된 비트코인은 2012년 2월 당시 600달러(약 82만 원)의 가치였으나, 현재는 (약 100억 원)으로 약 1만 1,333배 상승했다.
대형 고래 1,980 BTC, 크라켄 거래소로 입금
암호화폐 대규모 온체인 송금을 추적하는 웨일 알럿(Whale Alert)은 5일 오전 7시경 1,980 BTC가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입금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10,351 ETH도 5일 오전 7시 5분경 코인베이스거래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입금은 매도 목적으로 해석된다.
잇따른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 시장 경계심 고조
7월 4일 독일 정부가 1,300 BTC를 크라켄,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등 거래소로 이체했다.
또한 7월 5일 오전 9시경에는 마운트곡스가 47,228 비트코인을 다른 주소로 이체해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6년간 사용되지 않던 장기 휴면 지갑에서 1,000 BTC(당시 약 130억 원)가 코인베이스로 전송됐고, 4일에는 독일 정부가 1,300 BTC를 매각 목적으로 거래소에 송금했다.
이러한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과 독일 정부와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매각, 마운트곡스(Mt. Gox)의 대규모 상환 예정과 맞물려 시장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