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상화폐 허브로 부상위한 노력… 기술·암호화폐 기업 속속 복귀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반환 27주년을 맞은 홍콩에 기술 및 암호화폐 기업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가상화폐 정책과 명확한 규제 도입,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출시 등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홍콩 정부, 가상화폐 허브 목표 선언

홍콩 정부는 2022년 10월, 국제 금융 허브로서 가상화폐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은 홍콩을 지역 가상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강조하며 꾸준히 규제 정비를 추진해 왔다.

2023년 6월부터는 개인 투자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에 대한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시작했다.

명확한 규제와 정부 지원, 기업 신뢰도 향상

가상화폐 거래소 OSL의 후 젠방(Hu Zhenban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홍콩 정부의 명확한 규제 정비와 적극적인 지원이 업계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때 싱가포르로 거점을 옮겼던 일부 기업들도 지난 1년간 홍콩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한 세제와 토큰화 정책

홍콩의 유리한 세제도 가상화폐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가상화폐 투자로 인한 자산 가치 상승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홍콩은 작년 2월 세계 최초로 정부 발행 토큰화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올해 2월에도 추가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총 68억 홍콩달러(약 1조 258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토큰화를 장려하며 향후 3년간의 전략적 우선순위 중 하나로 ‘기술을 통한 금융 시장 혁신’을 꼽았다.

글로벌 가상화폐 행사 개최지로 부상

홍콩은 지난 4월, 연례 웹3 페스티벌에 5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았고, 미국 헤지펀드 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 CEO와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이 참석했다. 또한, 미국 가상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는 2025년 2월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대규모 가상화폐 컨퍼런스 ‘컨센서스(Consensus)’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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