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6월 2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해시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해시 가격은 채굴 서비스 회사 룩소르가 만든 용어로, 특정 컴퓨팅 성능으로 하루 동안 얻을 수 있는 기대 가치를 의미한다. 해당 지표는 채굴자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또한 크립토퀀트 훌리오 모레노 연구 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의 항복 수준이 FTX 붕괴 직후인 2022년 12월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바닥을 찍고 반등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많은 채굴 회사들이 채굴기 투자를 늦추거나 다른 작업증명(PoW) 방식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