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블록체인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고래 투자자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어, 매도 목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The wallet address marked as "US Government" transferred 11.84 BTC worth $726k to 3KHnTqDh2LUmzYe8hgSnxY2QHFcNmuuso9 at UTC+8 today. This may be a small test before a large transfer. The wallet holds the funds seized from Estonian crypto entrepreneurs Potapenko and Turogin.…
— Wu Blockchain (@WuBlockchain) June 28, 2024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Arkham)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1.84 BTC를 거래소로 송금했다.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이번 주에만 총 4,000 BTC를 코인베이스(Coinbase)에 입금하며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6년간 사용되지 않던 고래 투자자 지갑 ’12EMDoUhaNCuWZeeT6ey61AkjKyzmjV2m3’에서도 1,000 BTC(약 968억 원)가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 해당 지갑은 현재 거의 비어 있는 상태다.
![미국 정부 및 고래 투자자, 850억원 상당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http://economybloc.com/wp-content/uploads/2024/06/Screenshot-0006-06-29-at-6.52.49-768x488-1.webp)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시장 불안감 증폭
장기간 보유된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매각되는 것은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올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됐을 때도 4만 9858 BTC가 이동하며 시장에 영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이번 주 초 2014년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파산청산인이 7월 초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상환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