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컨센시스가 메타마스크(MetaMask) 서비스를 통해 미등록 암호화폐 증권 거래를 중개하고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기소 문서에서 컨센시스가 2016년부터 메타마스크 브랜드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해왔으며, 2020년 10월부터 메타마스크 스왑(MetaMask Swaps) 서비스를 통해 미등록 암호화폐 증권 중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1월부터는 메타마스크 스테이크(MetaMask Stake) 서비스를 통해 미등록 암호화폐 자산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제공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컨센시스가 브로커-딜러로 등록하지 않고 특정 증권의 제안 및 판매를 등록하지 않아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SEC는 컨센시스가 이러한 불법 활동을 통해 2억 5천만 달러(약 3442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부당 징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