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운용사 21쉐어스(21Shares)가 반에크(VanEck)에 이어 미국에서 솔라나(SOL)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21쉐어스는 이미 유럽에서 8억 4600만 달러(약 1조 1600억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가진 솔라나 현물 스테이킹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한 솔라나 현물 ETF는 ’21SHARES CORE SOLANA ETF’라는 명칭으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상장을 목표로 한다. ETF 상환은 현물 SOL이 아닌 현금으로 이루어지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와 동일한 구조를 채택했다.
솔라나(SOL) 수탁은 코인베이스(Coinbase)가 담당한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미국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다.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솔라나 현물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달리 가장 큰 선물 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아직 거래되지 않아 규제 부족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21쉐어스의 앤드류 제이콥슨(Andrew Jacobson) 법률 책임자는 “CME의 선물 계약에 암호화폐 토큰을 포함하는 것은 법적 선례가 될 수 있지만, ETF 적격성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GSR은 최근 보고서에서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SOL 가격이 최대 8.9배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