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관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는 28일 보고서에서 미국 이더리움 ETF 출시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은 월스트리트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1년 내 최대 200억 달러(약 27조 6천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테노 리서치의 매즈 에버하르트(Mads Eberhardt) 선임 애널리스트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의 자금 유출을 고려하더라도 향후 12개월 동안 150억 달러(약 20조 7천억 원)에서 200억 달러 사이의 순유입을 예상한다”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올해 말 6500달러까지 상승 전망
스테노 리서치는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기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올해 말 이더리움 가격이 최소 6500달러(약 89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올해 말 0.065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ETF, 다음 주 출시 가능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여러 발행사의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을 승인했으며, S-1 서류가 승인되면 곧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주부터 거래가 가능할 수도 있다.
분석가들 엇갈리는 전망치
스테노 리서치는 다른 기관들보다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에 대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갤럭시 리서치는 출시 후 5개월 동안 50억 달러(약 6조 8500억 원)의 순유입을 예상했고,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18개월 동안 150억 달러(약 20조 7천억 원)의 순유입을 예상했다.
스테노 리서치는 “이더리움은 시가총액이 낮고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에 비해 적은 자금 유입에도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예상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