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가상자산 산업 관련 규제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CNN 주최로 열린 첫 대선 토론에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토론은 경제를 시작으로 낙태, 이민, 외교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지만,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암호화폐는 후보와 의원들의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문제를 선거 운동에서 언급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트럼프는 실크로드의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 감형을 약속하고 규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의회와 암호화폐 관련 법안에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디지털 자산 사업에 우호적인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회와 행정부를 기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리플,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sseen Horowitz) 등 암호화폐 기업들은 정치 활동 위원회에 거액을 기부하며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폴리마켓 예측 시장은 토론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승리 확률을 68%로 예측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29%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