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미국 최초로 솔라나(SOL)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월 27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한 후 나온 행보다.
더블록에 따르면, 반에크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반에크가 미국 최초의 솔라나 ETF를 신청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반에크 “SOL은 상품”, SEC “SOL은 증권” 엇갈린 주장
반에크 솔라나 트러스트(VanEck Solana Trust)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Exchange)에 상장될 예정이며, 솔라나 벤치마크 금리(MarketVector Solana Benchmark Rate)를 기준으로 매일 가치를 평가한다.
시겔은 솔라나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유사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SEC는 작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를 기소하면서 솔라나를 증권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정 암호화폐가 SEC 관할권 하의 증권인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권 하의 상품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시겔은 “솔라나의 탈중앙화 특성, 높은 유용성, 경제적 타당성은 다른 기존 디지털 상품의 특성과 일치하며, 솔라나가 독점 앱 스토어의 대안을 찾는 투자자, 개발자, 기업가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