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시장, 美 대선에서 트럼프, 바이든에 57% 승리 예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득표수에서는 패했지만 선거인단에서는 승리하여 대통령에 당선된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팅 시장이 정확하다면, 그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인단 승리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인단 표가 득표수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선거인단 제도가 대통령을 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각 주의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 표를 획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선거인단 표를 확보하는 전략을 최우선으로 삼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보다 총 득표수는 적었지만, 선거인단 표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는 선거인단 제도가 후보자의 총 득표수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6월 28일 10시에 두 미국 대선 후보의 TV 토론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 – 득표수 예측

폴리마켓(Polymarket)의 예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득표수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6%로 나타났다.

바이든 승리 배팅에 56센트로 거래되고 있으며, 예측이 맞으면 1달러(약 1,390원)를 지급하고, 틀리면 0달러가 지급된다.

반면 트럼프는 득표수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36%에 불과하다. 해당 질문에 대해 3,600만 달러(약 500억원)가 베팅되었으며, 현재 폴리마켓에서 네 번째로 큰 베팅 시장이다.

트럼프 대선 승리 예측

가장 큰 베팅 시장은 대통령직 승리에 대한 것으로, 1억 8,200만 달러(약 2529억 원)가 베팅되었다. 여기서 트럼프는 57%의 승리 가능성으로, 바이든의 35%를 앞서고 있다.

폴리마켓은 규제에 따라 미국 유권자를 차단하고 있어 거래자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베팅을 하고 있다. 예측 사이트 프레딕트잇(PredictIt)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52%, 바이든은 47%로 나타났다. 이곳의 거래량은 1,570만 달러(약 218억원)로 상대적으로 적다.

선거인단 제도는 1787년 헌법 제정 회의에서 설계되었으며, 인구가 많은 주와 적은 주의 영향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소수 주의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의 선거인으로 구성되며, 과반수인 270명의 선거인단 표를 얻어야 대통령이 된다. 각 주는 하원의원 수와 상원 의원 두 명을 합한 수만큼의 선거인을 가진다.

해당 시스템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옹호자들은 다수의 폭정으로부터 소수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패라고 주장한다. 만약 폴리마켓의 예측대로 트럼프가 선거인단에서 승리하고 득표수에서 패한다면,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시위가 다시 유행할 것이다.

암호화폐 기부 논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따라 암호화폐 기부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거의 2주가 지났지만, 바이든 캠페인은 아직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는 폴리마켓에서 관련 베팅을 한 거래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

“바이든이 금요일까지 암호화폐 기부를 받을까?”라는 베팅으로 6월 12일에 시작되어 9일 동안 진행되었다. 초기 확률은 48%였으나 이후 0%로 떨어졌고, 6월 21일 캠페인에서 관련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아니오”로 결정되었다.

정치와 암호화폐: 바이든의 암호화폐 수용 가능성과 DJT 토큰 논란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기부를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예측 시장의 특성상 실제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솔라나 기반 DJT 토큰 개발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폴리마켓의 관련 예측 시장은 배런 트럼프의 참여를 부인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지만, 이러한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 현재 최종 검토가 진행 중이며, 26일(현지시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틴 슈크렐리의 주장과 폴리마켓 반응

‘파마 브로’ 마틴 슈크렐리는 1억 달러(약 1,390억 원) 상당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배런 트럼프와 함께 DJT 토큰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홍보담당자들은 DJT 토큰이 수십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토큰 가격은 일주일 만에 수천%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 가문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DJT 토큰 가격은 6월 18일 최고가 3센트(약 42원)에서 50% 이상 하락해 1센트(약 14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폴리마켓에서는 배런 트럼프의 DJT 토큰 개발 참여 가능성을 19%로 보고 있다. 이는 시장 개설 당시 60%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693,000달러(를 넘어섰으며, 폴리마켓에서 암호화폐 관련 질문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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