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유명 래퍼 50센트(본명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과 웹사이트가 해킹당했다고 주장했다. 해커들은 50센트의 계정을 이용해 밈코인 GUNIT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도한 뒤 가격이 오르자 팔아치우는 이른바 ‘러그풀’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0센트는 “X가 내 계정을 빠르게 동결했지만, 해커들은 30분 만에 3억 달러(약 3,990억 원)를 벌었다”며 “나는 이 암호화폐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분석 플랫폼 덱스 스크리너(Dex Screener) 데이터에 따르면, 50센트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 이후 한 GUNIT 토큰 보유자가 72만 1,000 달러(약 9억 6,335만 원) 상당의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GUNIT 토큰 가격은 24시간 동안 최고 0.0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5% 폭락하여 현재 0.000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거래량은 1,969만 달러(약 262억 원)에 불과해 50센트가 언급한 ‘3억 달러’ 피해 주장은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