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1일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CEO와 X(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델 CEO가 “희소성이 가치를 낳는다”는 글을 올리자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형태의 희소성”이라고 답하며 비트코인의 2,100만 개 발행 상한을 강조했다.
델 CEO는 이에 쿠키 몬스터가 비트코인을 먹는 밈 이미지를 올리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구체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세계적인 억만장자인 델 CEO의 암호화폐 관심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에도 호재
한편 세일러 회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가상자산 시장 전체를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여 비트코인으로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SEC는 5월 말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으며, 현재 각 상품의 세부 내용을 심사 중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최종 승인이 7월 2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세일러 회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인한 자금 유입량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10~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