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허이는 X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을 ‘자유 시장’이라고 정의하며,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간 유동성과 거래량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풀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가 특정 프로젝트를 상장하지 않더라도, 해당 프로젝트는 여전히 존재하며 자금은 시장 전체로 흘러간다고 덧붙였다.
VC 투자와 밈코인 열풍
허이는 VC 투자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지만, VC는 일반적으로 7년의 락업 기간 동안 자금을 운용하며 관리 수수료와 배당금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많은 암호화폐 관련 VC가 파산하고 투자금이 손실될 수 있지만,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프로젝트는 거품 주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밈코인, 무료 코인 채굴, 자금 조달 플랫폼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며, 주식형 암호화폐 상품(ETF) 승인 시 전통 금융 시장의 자금도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eFi의 부상과 시장 자유도 증가
허이는 탈중앙 금융(DeFi)의 부상으로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고 자유도가 높아졌지만, 이로 인해 중앙화 거래소의 규제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로운 시장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의 매력이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프로젝트를 평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