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20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비트와이즈는 작년 12월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에도 비트코인 ETF 홍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 공개로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ETF 광고 영상 내용
이번 영상은 기존 증권거래소와 이더리움의 차이점을 부각하는 내용으로, 두 명의 배우가 각각 증권거래소와 이더리움을 의인화하여 연기한다. 증권거래소 역할의 남성은 오후 4시에 퇴근해 잠자리에 드는 반면, 이더리움 역할의 남성은 “스테이블코인, NFT, 대출 등 사람들은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나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더리움의 24시간 거래 가능성을 강조한다.
광고 영상은 NFT로 발행되어 조라(ZORA)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하며, NFT 제작 수익의 절반은 출연 배우에게, 나머지 절반은 이더리움 개발자 지원을 위해 ‘프로토콜 길드(Protocol Guild)’에 기부된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 상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여러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며, 이르면 7월 2일에도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승인 시기가 늦여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와이즈는 18일 신청 서류를 갱신하며, 계열사인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 매니저가 최초로 250만 달러(약 34억원) 규모의 ETF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튜 호건은 20일 X를 통해 비트코인에 더해 이더리움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때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장점을 언급했다.
- 자산 다양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 투자 대상 유스케이스 다양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기 다른 활용 사례를 가지고 있어 투자 범위를 넓힐 수 있다.
- 수익 증가: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분산 투자는 절대 수익과 위험 조정 후 수익을 모두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