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3,500달러를 회복하며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4% 이상 상승해 현재 3,540달러(약 47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CD20)도 약 1.6% 상승했다.
밈코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도 각각 3.5%, 3% 이상 상승하며 시장 회복에 힘을 보탰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65,400달러(약 8,840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 AI 분야 관심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은 지난 2주 동안 12억 달러(약 1조 6,2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는 신규 수요 부족과 상승 여력 부재를 시사한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보유자의 수요 증가도 여전히 약하다”고 분석했다.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인공지능(AI)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 “비트코인·암호화폐 관련 주식 저평가…기관 투자 적기”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저평가돼 기관 투자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올해 하반기 주요 금융회사와 대형 은행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예상하며, 비트코인 ETF 유입이 3분기와 4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로빈후드, 라이엇 플랫폼, 클린스파크 등 비트코인 관련 상장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