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 사태 관련 혐의… 현재 세르비아에 있을 가능성
- 법무부, 세르비아와 공조 수사 진행 중
법무부가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CEO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세르비아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권도형이 또 다른 국가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변호인단은 현재 세르비아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법무부 고위 관계자가 이끄는 수사팀이 세르비아를 방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권도형을 추적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도형은 2022년 9월, 테라폼랩스의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 붕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한국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졌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2년 12월에는 권도형이 세르비아로 이동했다는 정보가 전해졌으나, 변호인단은 그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의 이동 경로를 보면, 2022년 4월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한 후 10월 두바이를 거쳐 현재 세르비아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