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스시스왑 관련 주소 관여…SBF 접촉 금지 직후 전송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파산 절차 중인 알라메다리서치의 통합 지갑으로 약 1,300만 달러(약 189억 원) 상당의 자산이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파산한 거래소 FTX의 네이티브 토큰 FTT였다.
해당 자산은 ‘브로큰피시(brokenfish.eth)’라는 레이블이 붙은 알라메다 관련 주소로 인출됐으며, 금액은 약 200만 달러(약 26억 원) 규모다. 아컴 인텔리전스는 이 자금이 스시스왑(SushiSwap) 생태계의 자산 보관용 스마트 계약 벤트박스(BentoBox)에서 전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송 자산의 대부분은 FTT로 구성됐다.
알라메다와 스시스왑은 2020년 샘 뱅크먼-프리드가 개발자인 셰프 노미(Chef Nomi)로부터 커뮤니티 통제권을 넘겨받으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보안업체 팩쉴드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이번 전송 외에도 약 850만 달러(약 123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알라메다로 추가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약 1.545 이더리움(약 250만 달러), 600만 테더(USDT), 460만 USD코인(USDC) 등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과 테더는 비트파이넥스에서 직접 전송됐다.
이번 대규모 자산 이동은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알라메다와 FTX 측과의 접촉을 금지당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해 주목된다.
알라메다는 2022년 11월 11일 파산을 신청한 이후, 여러 암호화폐 지갑에서 비트다오(BitDAO) 토큰 5,400만 달러, 이더리움 2,600만 달러를 포함한 자산을 계속 축적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1억8,300만 달러(약 2,66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이 통합 지갑에 보관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