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의 비트코인에 상장지수펀드(ETF)가 호주 주요 주식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과 홍콩에 이어 세 번째 사례로, 관련 상품 상장의 새로운 물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불룸버그가 보도했다.
호주 주식 거래 대부분을 처리하는 ASX Ltd.는 14일(현지시간) 상장 예정인 반에크(VanEck)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반에크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반에크 아시아 태평양(VanEck Asia Pacific) CEO 아리안 네이론(Arian Neiron)은 “비트코인이 신흥 자산 클래스이며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원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ETF는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친숙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쉐어즈 홀딩스(BetaShares Holdings Pty)와 디지털엑스(DigitalX Ltd.) 등 다른 호주 기업들도 호주 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다. 2년 전에는 호주 증권거래소 CBOE 오스트레일리아(CBOE Australia)가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으나, 자금 유입 부족으로 상장 폐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