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정부 당국과 협력… 발표 직후 SAND 가격 26.8% 급등
메타버스 기반 게임 플랫폼 샌드박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정부 당국(DGA)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샌드박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공동 창립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가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협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샌드박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정부 당국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메타버스에서 서로 협력하고 조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르제는 현재 계약의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드박스는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만들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9,300만 달러(약 1,348억 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4억 달러(약 5,8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암호화폐와 웹3,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해당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협약 발표 이후 2월 8일 새벽 3시경 샌드박스 코인(SAND)은 업비트 기준 26.8% 급등하며 시장의 강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