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eric.eth가 X를 통해, 커브 파이낸스 창업자 마이클 이고로프는 CRV 담보 청산으로 “패배하지 않았다(rekt)”고 주장했다.
그는 이고로프가 1억 4천만 달러(약 1,890억 원) 상당의 CRV 담보 포지션에서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만약 시장에서 CRV를 매도했다면 비슷한 가격으로 처분했을 것이며, 커뮤니티의 분노를 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디파이 시장 최고점에 매도했다면 더 큰 이익을 얻었겠지만, 여전히 성공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CRV 잔고가 지난 2시간 동안 57% 급증하며 사상 보유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_9684xtpa 모니터링에 따르면, CRV 청산 여파로 crvUSD는 플러스 프리미엄을 보이며 최대 1.07달러까지 상승했다. 윈터뮤트는 평균 가격 1.06779달러에 USDC에 929만 crvUSD를 매도해 약 63만 달러(약 8억 4,05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해당 crvUSD는 평단 0.9984달러에 매수했다.
룩온체인 모니터링에 따르면, sifuvision.eth는 CRV 대량 청산 직후 30만 USDT를 사용해 137만 CRV를 개당 0.2184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가 엠버 모니터링에 따르면, 한 고래는 631만 3천 CRV를 매수한 뒤 바이낸스로 전송해 차익거래를 통해 16만 달러(약 2억 1,6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커브 파이낸스 창업자 미하일 이고로프의 대출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체인 내 CRV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고래는 바이낸스에서 150만 USDT를 인출한 후 개당 평균 0.237달러에 체인에서 631만 3천 CRV를 매수하고, 0.263달러에 바이낸스로 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