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채굴 사업 강화를 약속한 지 하루 만인 6월 13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주가가 약 10%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테라울프(WULF)와 허트 8 마이닝(HUT)의 주가가 각각 10.5%, 10.07%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어 사이언티픽(CORZ), 아이리스 에너지(IREN), 사이퍼 마이닝(CIFR)도 각각 9.87%, 9.72%, 8.9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린스파크(CLSK)와 라이엇 플랫폼(RIOT) 역시 각각 8.15%, 6.5% 상승했으나, 시가총액 기준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MARA)은 2.4% 상승에 그쳤다.
트럼프는 이전에 비트코인 채굴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생산되어 미국이 에너지 지배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