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로 향하는 투자 자금의 최대 20%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Jag Kooner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의 10~20%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Kooner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허용 여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위험 분산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자금을 배분하는데, 이는 과거 금 ETF와 은 ETF 출시 당시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펀드 매니저들의 자금 재분배 가능성
Kooner는 “최초의 금 현물 ETF인 SPDR Gold Trust(GLD)가 2004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을 때 금 ETF는 투자자들에게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유동적인 방법을 제공했다”며, “2006년 iShares Silver Trust를 시작으로 은 ETF가 출시되었을 때도 투자자들은 은 ETF에 자금을 추가하고 재분배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더리움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