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 CEO, “이더리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 선택해야”

6월 9일 코인텔래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윈터뮤트의 CEO 에브게니 가에보이는 이더리움 리더들이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실패한다면 솔라나가 더 빨라서가 아니라 이더리움 엘리트가 여전히 큰 모순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에보이는 비탈릭 부테린, 아담스 등 이더리움 커뮤니티 리더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거래 순서에 따라 최대 가치를 추출하는 MEV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MEV 문제란?

MEV(Miner Extractable Value, 채굴자 추출 가치)는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성하는 검증자가 블록 내 거래 순서를 조작하거나 특정 거래를 포함 또는 제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말한다.

쉽게 말해, 검증자는 블록체인의 ‘교통정리’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래 순서를 바꾸거나 특정 거래를 먼저 처리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은행원이 돈을 송금하는 순서를 바꿔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MEV는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 거래에서 발생하며,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가격 차익을 노리는 ‘선행매매’가 대표적인 예시다. 검증자는 특정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자신의 거래를 먼저 넣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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