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암호화폐 거래소와 채굴업체(마이너)가 보유한 비트코인 양이 18만3천 개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닷컴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닷컴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이러한 감소분의 91%는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량 감소에서 비롯됐다. 연초 301만 개를 보유했던 거래소는 16만 6천 개가 인출되면서 284만 개까지 줄었다.
크립토퀀트닷컴은 “비트코인 고래(대량 보유자)의 구매 의욕이 지난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강력한 구매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래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2억 2천만 달러 순자금 유입
지난 1월 11일 미국에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소소밸류(sosovalue.xyz)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ETF에는 총 2억 2천만 달러(약 2,970억 원)의 순자금이 유입됐다. 더 블록(The Block)이 추적하는 미국 비트코인 ETF 10개 종목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87만 개에 달한다.
비트코인 반감기, 채굴량 감소에 영향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하면서 블록 보상이 6.25개에서 3.125개로 줄었다. 이는 채굴 기업들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은 5월 비트코인 채굴량이 47.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