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징 플랫폼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는 7일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 ‘텔레그램 스타즈(Telegram Stars)’를 발표했다.
텔레그램 스타즈는 사용자가 iOS 및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디지털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앱 개발자는 프래그먼트(Fragment) 거래소를 통해 텔레그램 스타즈를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의 기본 토큰인 TON으로 교환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텔레그램 스타즈가 애플 및 구글의 디지털 제품 판매 정책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 게시물을 통해 “애플과 구글은 사용자가 텔레그램 스타즈를 구매할 때 30%의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텔레그램은 텔레그램 스타즈로 구매한 광고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따라서 개발자가 앱 홍보에 텔레그램 스타즈를 재투자하면 전체 수수료는 거의 0%에 가까워진다. 결과적으로 텔레그램에서 앱을 출시하는 것이 기존 모바일 앱 스토어보다 경제적으로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